모두의 매장이었던 한곳이 결국 이번달로 영업종료를 선언했다.
남아있는 물건 정리해가라는 연락을받고
세종으로 달렸다.
그간 진열만돼서 누렇게 변색한 상품포장들을보며 다른 기업들의 제품도 본다.
전장에서 패배후 다친몸으로 귀환한 병사마냥 모두가 애처롭다. 덤덤이 받아들인다.
근처 제일가까운 호두를 수확했다.
맘이 어지러울때는 노동의 댓가로 기분을 풀어보자. 운동보다 호두깨기에 더 유용한 내 핑크아령~
호두의 달짝한 고소함으로
오늘을 달래본다.
너도 나도 모두가 잘 견뎌내고 있음을 생활방역에 충실한 우리 구름마을 가족들에게서 힘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