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구름마을 호구네 밥상 완성
365일 그 이상 아마 450일쯤
뜬구름만 잡다가
지난 열엿새 상간에
손가락에 피가 맺치고
숙면을 팽개치고
머리에 쥐나고
혓바닥에 이상이 오고
보름 남짓이 1년 반 같았다.
머 손가락이야 반찬솜씨 빼내려 전화땜시 그렇고
잠이야 10시출근을 09시 30분에 했더니 글코
머리고 혓바닥이야 엄살이것지
사실 내가 한것도 아닌디...
난 TV만 봤는디....
암튼 오늘까진 지난것!
지난것이 오는것만 하겠어?
문전성시가 아니면 어짤껴
뜯어논 풀,꽃,나뭇잎의 아우성을 우짤껴
난 먹음직스러운디
자긴?
자부심이랑 소신을 가득 담았는디
5천만 동포가 한번씩만 와주면 되는디
어찌 안되까?
깊이 사색하셔야 할껴
구름마을 살가운집 풀,꽃,나뭇잎은
따로 보약 먹이지 않았고
평균율,지고이네르바이젠,운명,사계를
귀딱지 앉게 들었어
시낭송에 눈감고 누울줄도 알고
씹혀도 투덜댈줄 모른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