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요리사
정신일도 하사불성!
마음을 한곳에 모으면 못이룰 일이 없다고
부모님께 생후 2개월 무렵부터 박터지게 배웠는디....
풀,나뭇잎,야생꽃을 뜯어
한끼니로 연명한지 어언 30여년
매달 셋째 토욜 모이는 풀쌈만찬을
#천년 구름마을 호구네 #호구빵집 가게를 내어
천년을 이어가자는 소박한 꿈으로 헤롱헤롱
대박에 디립다 눈독만 드렸지
게으른 허송세월이 또 삼년
음식에 무식하고 게으르기까지 한 놈이
먹거리로 떼돈을 벌자는 뜬구름 잡자는 꿈이
#구름마을 호구네 천년의 시작 보다 찌끔 더 소박한 꿈이
난관에 봉착했네~
게으른 놈이니 남의손 빌려 대박을 터뜨리고 싶었는디
언강생심 뜬구름이 남의 손목아지에 그리쉽게 잡히겠어
뜬구름이 속절없이 흩어지고 있네
언감생심에 억장이 무너지네
누군가 기회를 주겠지 하는 방심에 비참해지네
근디 희망이 멀어진듯 하지만 자수성가가 있쟌여
그래서 누군가가 라는게 얼마나 어리석은지 쯤은
2년 아니 7년 아니 60년을 참오해서 ~ㅎ~
각성!각성! 역부족까지 얹은 깨달음?
이 우주에서 나보다 #풀쌈 더 잘 아는사람있슴 나와보시라구해
스스로 게으름을 부정했던자가
#구석기 웰빙대통밥과 맑은 #풀비빔밥을 그여코 완성해
#구름마을 호구네 #호구빵과 곁드려
대박나리라! 는
뜬구름~
7년 동안 2천 5백여 나날을
끄응~남 덕에 꼬까옷 입어보려다 빨개벗으니
춥네
자수성가 쪽으로 맘 바꾼 기념으로다가
게으른놈 맘 먹고 한발짝 뛴게
똥밟고 대박나는거 아닌가?
거참 궁금혀~
